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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갔다가,

느닷없이 가죽으로 된 부드럽게 제본된 다이어리를 보고 다이어리를 걍 살까? 하다가
(요즘 휴대폰으로 thumbcal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일정관리 하는데 전혀 메모할 일이 없다)
그냥 공책을 살까 하다가
산다면
무엇을 살까 하다가

한시간 넘게 걸렸다.

여튼 그래서 하나.


저번에 일본 갔을 때 큐쿄도에서 너무 시간 끌어서 이토야에 못간게 다시한번 마음에 걸렸다.
미안합니다




문구오덕이라서..
간지나게 스테이셔너리 매니아라고..






어쨌든
가끔 홍대나 청담동 가로수길로 외도를 하기도 하지만
난 결국 종로나 시청으로 가게 된다.

여튼
최근에 미투였나 트윗이었나 .. 남기기도 했었는데 -
웬지 이번해따라 연말의 불빛이나 털옷입은 사람들 풍경이 웬지 기대되고 들떴는데-
그것도 광화문에서 보고
며칠전부터 당기던 국수도 먹고 (뭐 다른 손님은 아무도 없는 김밥천국에서 혼자 무한도전 인코딩한거 보면서긴 했지만)
이것저것 하고 싶었던 것 몇가지를 이루었다.
아 사람이란 참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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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3.

생활/정기적, 내일기 / 2009/10/19 02:32
꿈1.

노아의 방주2.
큰 비행선 같은 배.
절박한 느낌은 없지만 어딘가 떠나.
문명을 가지고, 난 올리버 트위스트가 생각나게 생긴 꼬마 였다가 어느새 지금의 내가 되고, 배가 아닌 줄 알고 돌아다닌 그 골목엔 세계 곳곳의 도시와, 시대-과거/현재/미래가 있고 인류의 문화재와 보석들이 쌍쌍의 동물 대신 모여있어.
각 방엔 계급 따라 출입이 가능해.
어쩌면 지구가 얼마 안남은 걸 알게되면, 우리는 다른 땅, 식민지? 영토 같은 걸 개척하러 문명을 싣고 어딘가로 떠나려하지 않을까.
(건방지게도) 이미 노력 없이 주어진 자연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문명, 사실은 정글이나 사막 같은데에선 아무 쓸모도 없을 것들과 함께.

어쨌든, 그 비행선 같은 곳엔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있었고 거기서도 엄마들은 재력에 맞춰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에 여념이 없었어.

그리고 나는 그 와중에도 선장을 꼬셔서 나의 계급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비싼 방들을 구경했지.

하지만 어쨌든
내가 떠나온 지구도, 그 비행선도 멸망을 향해 달리고 있었어.
비행선이 결국 기울어서 비싼 문화재와 보석들이 들어있던 장식장이 다 깨지고 한쪽으로 다 쏟아져버렸어.




꿈2.
이건 너무 여러명에게 얘기해서 이제 또 쓰긴 귀찮지만...
코엑스 같은 복합 쇼핑몰 길을 걸어 나가니, 복도를 길게 지나 출구를 나가자 샌프란시스코의 Market st.가 나오는 거야.
이게 사기는 아닌가, 들어오자마자 그 출구나 복도에서 세금을 받는 건 아닌가, 수십가지 상황을 수백번 수천번 확인했는데 아니더라구. 아주 깔끔하게 거긴 정말 샌프란시스코였어.
그 출구를 열고 나가면 버거킹과 세포라가 보이고 트램 레일이 바닥에 깔려 있었어. 신나서 애들을 데려 갔지. 애들은 그 때 시간이 모자라서 못했던 쇼핑을 하고 난 웬 책상을 사고 있더라고.

근데 내가 이거 딱 한가지를 확인안했더라...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꿈3.
이건 좀 짧은데,
이번엔 암에 걸리는 (결과를 확인하는) 꿈을 꿨다.
항상 뭔가 쫓기거나 안좋은 일이 생기는 그 길이 배경이었는데,
병원에서 작은 지우개 같은 물체를 받았다. 집에와서 손을 대자 그 물체가 빛을 내더니 암이라는 결과를 나타내는 표식을 보여주더라.
되게 간단하게 몸을 검사해주는 의료기술에 놀라워하면서도 순간,
내가 죽나, 뭐 이런 생각보단..
이걸 씹고 걍 살까-주위에 알리지 말고, 아님 치료를 받아야되나 그 고민 먼저 되더라.
치료비 같은 것의 문제라기보단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은 병실의 이미지와 고생하는 주위 사람들.. 그런 것들이 먼저 떠오르더라는.




원랜 꿈을 꿔도
꿈인 걸 알고 꾸고
또 주로 깨서도 생각나는 꿈은 악몽 들이었는데

요즘은 정말 꿈에 푹 빠져서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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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깊었던 말들

"I will choose my own battlefields."

"Excellence excels all discriminations."

"어떤 일에 대해 알아야할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누구나 기습을 당할 수 있으며, 어느 날 더 재능이 뛰어난 인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장담컨대, 우리의 상관도 마찬가지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로마로 가는 길은 아주 많다."

"자신의 입장(직위)에 자아를 너무 밀착시켜 그 입장이 무너질 때 자아도 함께 무너지는 일은 없도록 하라."


+

영어든 책이든 3년만 꾸준히 해보자.

나의 잘못된 습관, 천사가 되기 위해 날 꼭 깍아 내릴 필요는 없다.

인정하고 명문화 하면 나도 모르게 붙잡고 있던 미련 같은 걸 깔끔히 포기할 수 있을거야, 목표를 글로 써두자.

배포를 갖자, 조금은 사기를 쳐도 된다.

화를 내는 데에도 룰이 있어야 한다.





---

지금은 좀 마음 수습이 되었지만
미국에서 돌아와 일이주 전까지 입 한번 뻥끗하고 소리 한번 내서 말하는 거 자체가 다 너무 무섭고 두려웠는데 그런데도 나불 거리는 내 자신은 또 너무 싫고 능력은 없어보이고
지옥같기까진 않아도 지옥에 약간은 가까웠던 날이었다.
그래서 계속 이렇게 저렇게 몸이 아팠나.
그냥 지나고 나서 해보는 생각이다.


지금도 체한 것 같고 머리가 너무 아프지만 그렇다고 시험 공부 다 때려치고 눕고 싶지는 않거든.




---

그러고 보니 오늘
20장 안되는 ppt 만드는데 거의 8시간 정도가 걸렸다.
후우
어쨌든 나는 창조적인 일도 하고 있긴 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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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생살이에 관심도 많아지고 생각도 많아졌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먼 곳에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가보다.

...
그런거 외엔 잘 모르겠다..
사실 특별한 사건은 없어서 -
OTL

식상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너무 많이 이야기 되어와서 따라가고 싶지 않은 것들..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것들..

그런 보편적인 것들이
왜 식상해질 만큼 많이 회자되는지.
그런 것들의 진정한 가치랄까 - 그런걸 점점 알아가게 된다.

뭐 성공하는 사람들의 뭐뭐.. 이런 것들을 왜 그렇게들 좋아하는지 읽으려고 하는지나
장미가 왜 예쁜 꽃이고 향기가 얼마나 좋은건지 같은 소소한 것들.

며칠전?
몇주전쯤 난 확실히 깨달았는데
난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 -

그 전엔 아저씨가 싫고
뭐 어렵고 걱정되는 것도 많고

난 부모님한텐 정말 잘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지금 내 부모에게도 잘하는지 자신이 없는데
남의 부모님에게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자신이 없었고
그랬는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서로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거고
나에게 의미가 없던 거라도 그 사람 거니까 의미가 있어지고 그런 것들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가 사랑하는 가치를 또 같이 사랑하는 것.

그럴 수 있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다.


그 나이가 돼서 옆에 있다고 하거나 그런거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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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애들이 많이 얘기도 하고
원래 글로만 볼 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
스티븐 잡스가 스탠포드 졸업식에서 한 연설은,
처음부터 보니까 또 괜찮은 감동이 있더라구.
(근데 stay foolish, stay hungry...부분은 .. 지금 이미 foolish하고 hungry 해서 뭐 -_-)
뻔한 이야기 일 수도 있는 거지만.


어쨌든
언제나?
100%는 아니지만 약 97%쯤 -
나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
내일 당장 사람은 죽을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는데 -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
정말 저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영원한양 늑장 부리고 게으름 부리거나
쓸데없는데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딘가 나갈 때는
내가 언제 차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장기기증이라도 빨리 되라고 지갑이나 신분증은 꼭 챙겨나간다.
모든 위험을, 가능성을 100% 내가 진정으로 느낀다기보단 어렴풋한 .. 모양없는 두려움이나 걱정 같은 거지만
의식적으로 항상 벼랑 끝에 서있는 느낌으로 많은 것들을 하려고 한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만 그 어떻게든 될 결과는 흘러가는 대로 내가 보면 되고
'어떻게든 되기' 전에 내가 할일은 다 하고 결과를 보는 느낌으로 -



뭐 여튼,
스티븐 잡스(씨)가 -
내일 죽는다고 생각했을 때 이 일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해보고
계속 NO 라는 대답이 떠오르면 안한다고 하던데..
언제든 다 연소되고 말리라는 생각으로 살던 나는
내일 죽는다면 지금이 후회없는가, 라는 생각에서
조금 헷갈리기 시작했다.

3년 뒤에 내가 죽는다면?
지금의 삶? 혹은 지금까지 한 것들에 후회는 없다.
그리고 이렇게 쭉 갈거다.
근데 내일 죽는다면?
그렇다면 ..
조금 흔들린다.



약 일주일전 쯤에는
모두 그만 두는 게 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명함록을 정리하면서 사람들의 직함을 보면 co-founder 라고 하는데에 굉장한 무게가 있는듯 보였는데
나는 '사실관계'로는 co-founder 지만 하는 일이 co-founder 스러운가에 대한 고민이 되었다.

옛날에 공모전을 위해 팀플을 할 때,
나는 포토샵으로 클립아트와 차트 찍어내는 거 외에 아무 역할도 없다는 생각에
괴로웠었는데 -
(괴로운 기억밖에 없었다는게 아니라 그 때 했던 고민 중 하나가)
이제는 그런 일 조차 안하는 지금.
(열심히 회사꺼 ppt나 그런거 만들다가 - 회사 시작 직후부터 , 계속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더 나 스스로도 집착이랄까 내 기준을 놓으려고 노력했다, '내가 할 일이 이것인가, 디자인이 중요한 작업이면 그걸 잘 하는 사람에게 맡기면 되지 내가 지금 이렇게 효율 없이 시간을 낭비하는게 맞는건가' - 물론 순화해서 표현한 것임, 그 당시 상황이 너무 안좋았기 때문에)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획력도 영업력도 언어도 이 직함이나 무게에 맞는게 뭐 하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관계나 인력 한명의 관점에서 보면 필요한 존재일 수도 있지만
저 직함에 맞는 역할, 역량을 하고 있나 그런 생각.



그런 고민 탓이었는지 아니면 내가 피곤한건지 -
어제 스티븐 잡스의 동영상을 보고 나서는 바로 음 내일 죽는 다면 이젠 좀 쉬어봐도 좋을 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데 오늘은 또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그렇다면 모든 걸 다 저질러보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너무 무책임한 것일지도 몰라서
하나씩 목록으로 만들어서 지워나가면서 생각해봐야지, 라고 다시 생각을 고쳤지만.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그래서 돈 버는 일을 하면 그 일을 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 언뜻 비치는 취직 얘기에는 전혀 회의 ㅎ도 동하지 않는다.

능력없이 욕심만 커졌는지 건방져지기만 한건지.


앰비셔스.의 a도 없는 내 팔자에 내 인생에
무책임한 저질러보자, 보단 앰빗...까진 생긴 거 같은데.




대학생활에 한번도 학업만 한 적은 없다.
최소 투잡이상, 그리고 연애(시간적인 면에서).
4job 까지도 해본 적이 있는데 .. 그 때도 물론 피로하긴 했지만
오히려 한 곳에 박혀있는 걸로만 치면 제일 덜 움직이는 것일지도 모를 지금,
(노트북 무게는 빼고 봤을 때-_-)
아무리 체력이 나이 따라 차이 나도 20대 초반/중반에 2-3년 차이인데
뭐가 풀리면 이 정신적인 피로감이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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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duic
밤마다 기도할 때 얼마전까진 팀웤에 대한 기도도 했던 거 같은데
최근 빼먹고 있었다.


많은 걸 사실 버린 것도 아니고
버린게 있어도
일 때문인 건 아니었지만


지금
일은
그야 말로 '일'이자
가까운 미래이기도 하고.
가까운 과거.
그리고 내가 평생 몇개 안해놓은 업적에 최대한 가까운 것이며
사회생활이고
친구 관계의 90%.



그러니까.
이걸 흔들려고 하면
절대 가만 안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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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그런지 출근 시간이, 길이 난리다.

어디로 가도 막히고
어떤 수단을 이용해도 태클이 걸린다.


집 앞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물론 무사히 마을 버스를 타는 것도 관건, 그렇지만 짧은 거리를 운행하기에
10번에 7,8번은 제시간에 온다)
역쪽으로 가면,

전철을 타거나 중앙차선으로 오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요즘 계속.


전철로 가면 전철이 안오거나,
금방와서 타면 연착이 된다.

버스를 타면 버스가 늦게 오거나,
가다가 밀린다 한강 근처에서.


아니면 위 네가지 역경을 뚫고 영광의 1711을 타면
꼭 광화문에서 막힌다.
막혔던 도로가 뚫려도
기사 아저씨가 안간다.


...



하아..
며칠동안 골고루 다 겪다보니 정말 너무 짜증이나서
마을 버스를 타지 않고
다른 정류장을 갔다.

다른 버스 하나를 탔다가 1711로 환승하는 코스를 이용해봤다.
1711을 타니 역시나 광화문이 아슬아슬 했지만
적절히 마음 태우지 않고 세이브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아, 이정류장에 오는 버스를 타면 되겠구나 하고
어제인가,
신촌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영등포로 가는 지하 굴다리에서 미치고
여의도에서 미치고
신촌 명물거리 건너가는데 이십분은 걸린거 같고
홍은동에서 또 ...
...
......
...하아..
그리고 도로가 뚫렸는데 아저씨가 시속 20으로 간다.
아..
...저 기사분 주위 유리를 부수고 싶었다 진정..



밤에
퇴근할 때 그냥 그 길로 오는 거 타면
사실 빨리 달리면 한시간도 걸리는데
도대체 이건 뭘까.



진짜 그냥 엥간한 알바 다른거면
이정도 태클이면 안했겠지만
이건 그럴 경우도 아니고
그렇다고 방법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양자 그 누구도 옮길 수 없는 상황.

물론 내가 아예 십분 십오분 넉넉하게 나오면..
...
되,되긴되나,, 가 또 문제다.......

...더 빨리 나오면
출근인파랑 더 섞인다..
십분 일찍 나오면
도착해서 보면 결국 한 3분정도 앞선결과.

정말 일찍 나오는 것으로 모든 상황을 커버하려면
삼십분은 일찍 나와야하는데.

방학되면서 며칠 해봤는데
똑같이 아홉시 반까지 간다고 해도

11시까지일 때 일찍 가는거랑
10시까지일 때 일찍 가는 거랑
마음의 부담이 달라서
계속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이 출근길 매너리즘은 대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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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부분의 경우,
블로그의 시험대라던가 새로 나온 실을 홍보하는 차원으로
많이 쓰였던 대표실 자리를
새벽형 인간으로 바꿨다.



이유 : 실이 예뻐서.

(연관성 절반 이상에 디자인이 끌리면 꼭 날 100% 표현하는게 아니어도 다는듯)



흠 파란색이 아주 마음에 들어 -



항상 나는 올빼미족 내지는 새벽형 인간이라고 얘기는 한다.
남들도 뭐 그런줄 알긴하는데 -
요즘은 솔직히 너무 힘들다-_-
이것저것 정리하고 마치고 나면 어느새 한시.
한시면 전엔 초저녁이었지만 정말 이제는 자기 바쁘다.


약 2주 정도 do or not을 고민하던 일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신의 계시..를 통해
NOT으로 결정.


뭐 어떻게든 되겠지.

기획을 맡은 것이 있는데
소소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한데다
뭔가 내가 생각한 그림, 스케일과 달라서
머리가 상당히 아프다.


원랜 이런게 나 잘맞았던거 같은데
슬럼프인가 사람이 바뀌었나.


제일 먼저 시험이 끝나 넉넉한 시간을 보낸듯 하면서도
무언가 이어지는 이 느낌이 참 그렇다.
머리를 뚝 잘라서 어디 산꼭대기 한번 보냈다가 오고 싶은 느낌.




어제,
여자친구가 생긴지 100일이 조금 지난 친구를 만났다.
절묘하게 내가 헤어지면서
그는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그래서 왜인지 나에게 미안해하고 있다, 헤이 친구 미안해 하지 말게-_-
자네가 3년 솔로인 동안 난 ... .. 이 이상은 말하지 않겠네)

워낙
누님들에게 교육을 잘받아 여성에게 친절한 친구인데,
여자친구까지 생기니 아주
친여성 인사가 되어서
어제 나의 많은 수다와 불평, 또라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다.
나에겐 몇 없는 여자인 친구들 처럼,
'어머 정말' 같은 제스처 말이다.

그리고 말미에 스윽 디카를 꺼내더니.



여자친구랑 놀러갔다온 사진을 보여줬다.

...
.....
......아 지배자님에게 만원을 입금하여 살인을 청부할까 잠시 생각했지만
뭐 남의 연애사를 보는 건 재밌는 일이니까.


난 소녀시대가 있다고 꿋꿋이 얘기했는데,
오늘 아침에 제시카 욕설 루머까지 들으니
오만 정이 떨어져서;;
다시 신경안쓰기로 했다.
소시빠 진입 일주일만에 전격 은퇴-_-.

.
...그래서 소녀시대 동영상 볼 시간에 일기를 쓰고 있나 보다.

여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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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duic
어린 애기들은 자다 깨서
방에 아무도 없으면 막 운다.



나도 그런다.
뭐 막울진 않지만.



낯선 곳이든 익숙한 곳이든 혼자 깨어있으면
너무 무섭다.
라디오나 TV를 틀게 된다.
옆에 누군가 있더라도
그 사람이 의식이 없고
나만 깨어있을 땐
창문으로 자꾸 눈이 간다.


창문을 건너
밑으로 추락하라고.


무슨 이유로 내가 아직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걸음마 배우면서 떨쳐야되는 계단에 대한 두려움을
아직도 떨치치 못한 거 보면

어렸을 때 어딘가 발달이 덜 됐나봐.
뭐 그런 생각을 해본다.
어릴 때 떼야 하는 것들이니까.


도망 가겠다면서
훌쩍 석달이라도 있다 오겠다고
하다가
누군가
혼자 사는 것에 대해 물어보길래
생각하다보니
내가 너무 웃겨졌다.
일주일?
아니 3일이나 혼자 버티려나.



가끔씩 가는
옛날에 놀러갔던 , 혹은 요즘에도 가는
친구들의 자취방들..
친구들이 수업 때문에 일찍 나가고
혼자 깨면
이미 봤던 집, 놀러왔던 집인데도
처음 온 것 처럼 너무 낯설고 무서워서,







사진을 찍는다-_- 방사진-_- <-

나도 왜 그러고 싶은진 모르겠지만
너무 비현실적인 곳에 온 느낌이라 나중에 보고 안까먹으려고 그러는 거 같긴한데.
아 근데 왜 말이 여기까지 왔지;?

그래서 묻곤 한다, 깨워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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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duic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깨인 인간인척 하고 살아서 그런건지
정말 작은 거 하나라도
누군가 뭐라고 하면,
태클걸면.
혹은 뭐 성적을 받아야한다던가..


뭐 ..
여튼 저런
평가를 받아야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어야하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 .



어른이 될 수록
자기 스타일이 생길수록
..
사람은 평생 평가 받으면서 살아가지만
평가받는 일이 더더욱 두려워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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