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혼비 런던 스타일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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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혼비의 책을 읽어본적도 없는데
갑자기 '책읽기'라는 말에 당겨서 급 대출.
버스로 왔다갔다하는 어지러운 사이 열심히 읽었다.
서문? 에 말하길,
'...독서가 레저활동으로 살아 ... 독서의 (불분명한) 혜택보다는 즐거움을 장려해야 한다. .... 읽지 말라고 설득할 생각은 없다. 다만 부탁이니 읽..재미없어 죽을 지경이라면 내려놓고 다른 것을 읽기 바란다. .. 프로그램이 재미없을 때 리모컨을 집어드는 것처럼 말이다... '
그 때 잠시 고민했다.
이 책.. 덮을까..-_-;
난 , 비문학 읽기에 굉장히 약한 편이다.
스토리가 있으면 막 정신없이 읽어치우는 편인데
비문학은 그런게 아니라서.. 읽다 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얘는 말투가 좀 맘에 들어서 끈덕지게 읽어보기로 했다.
그렇다고 해서 닉 혼비가 읽은 책의 목록을 쭉 잡고 아 이거 읽어봐야지 했던 건 아니고,
그냥 닉혼비의 말솜씨를 즐겨보기로 했다.
논픽션 글로 유명해진 그가 하는 말은 이렇다,
'..다시 말해, '대체 alternative 란 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을 때 그렇게 부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도움이 되는 시각을 삶의 다른 분야에도 적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문예 소설이란 별로 성공하지 못한 여느 소설을 가리키는 말이고, 예술 영화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지 않는 보통 영화 이며... '맘보점보가 세계를 정복한 법'은 마이클 무어의 '멍청한 백인들'을 볼 때 도움이 되는 지침서인 셈이다. 게다가 이 책은 남녀 모두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피부색깔에 다 해당되는 내용이며, 당연히 훨씬 더 야심찬 기획이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로,
책읽은척 똑똑한척을 좋아하긴 하지만 -
명작인 누구누구, 거장인 누구누구에 대한 집착은 진짜 버려야된다 - 라는 생각을 얼마전부터 하고 있었어서 반갑달까 뭐.. 이거 읽고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늘겠지 하는 생각에 적어놓아 봤다.
하지만
어쨌든,
이 사람의 출세작을 읽지도 않고 전기..는 아니지만 뭔가 후기에 읽어야할 것만 같은 이런 종류의 책을 읽게되어 유감이지만 -
지인 중에 닉혼비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좋아할만하네 - 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이런 탐구? 정신? 이 좋다.
"복도에 유모차가 서있고, 응원할 프리미어 리그 아스날 팀이 있고, 처리할 일이 쌓여있고, DVD 플레이어가 있고, 동네 펍에서 연주하는 멋진 밴드가 있는데도,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난 왜 책을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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